지난달 26일 개봉해 관객 355만명을 동원한 영화 ‘밀수’ 주연배우 박정민이 사비를 털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해설이 들어간 영화 ‘밀수’상영회를 연다.
10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박정민은 오는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도곡점에서 열리는 ‘밀수’ 화면해설 버전 상영회에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등 100여명을 초대했다. 박정민은 이번 상영회를 위해 직접 영화관을 빌렸으며 행사 진행비도 기부했다.
화면해설 영화는 일반 극장 상영작 감상이 불편한 시각·청각장애인 관객을 위해 장면을 말로 읽어주는 화면해설과 음성 등 각종 소리를 글로 적은 자막해설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이 ‘밀수’ 첫 시사회에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과 사회복지사 등 30여 명을 초청한 바 있다.
배우 일을 하면서 출판사도 운영하고 있는 박정민은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소리책) 제작에도 참여해왔다. 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가 먼저 연락해 시각장애인분들을 ‘밀수’ 상영회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며 “틈틈이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하면서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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